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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으로 보답 나선 스포츠 스타들…나눔 현장 훈훈

입력 2015-12-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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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불경기 탓에 연탄은행 기부가 많이 줄어서 재고가 없다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드렸었는데, 스포츠 스타들이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연탄봉사현장을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3.6kg 연탄 한 장이 이리도 무거울까.

100kg이 넘는 바벨을 가볍게 들던 장미란이 낑낑댑니다.

[장미란/전 역도선수 : (미란 언니, 두 장 안 가벼워?) 어? 내가 은퇴했잖아.]

운동만 보고 달려왔던 선수들, 오늘은 고개를 돌려 다른 사람을 위해 땀을 쏟습니다.

[장미란/전 역도선수 : (많이 예뻐졌네.) 이만큼 예뻐져선 안 돼요. 더 예뻐져야 해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최근 스포츠 스타들의 이웃돕기 트렌드입니다.

그 원조는 야구선수 이대호, 벌써 10년째 고향 부산에서 연탄배달 봉사를 했습니다.

구호단체에 성금을 기탁하는 방식을 탈피해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함께 호흡하는 등 주위와 자신을 돌아보는 겁니다.

[장미란/전 역도선수 : 삶은 혼자 사는 게 아니잖아요.]

자신을 태워 남을 따뜻하게 만드는 연탄의 사랑.

선수들은 오늘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장미란/전 역도선수 : (마지막입니다. 삼백!) 어우, 가장 반가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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