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탈북청소년들과 '인생 금메달'…장미란의 뜻깊은 나눔

입력 2015-11-10 09: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현역 시절 국민들에게 세계를 들어올리며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했던 장미란 선수, 은퇴 후에도 각계각층에 인생 금메달을 전하는 등 뜻깊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엔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금메달로 국민들을 웃게 했던 장미란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첫 인연을 맺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 학생들과 추억쌓기에 나섰습니다.

그의 이름을 딴 장미운동회.

울긋불긋, 티셔츠를 맞춰 입은 학생들과 함께한 장미란.

응원단장을 맡아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단체 줄넘기에선 줄에 걸린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장미란을 비롯해 운동회에 함께 한 다른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

아이들에겐 더 이상 모르는 아저씨와 아줌마가 아닌 새로 생긴 형과 오빠, 누나와 언니입니다.

[김광명/여명학교 3학년 : 의미 있는 분과 같이 활동하게 돼서 오늘 하루가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김정향/여명학교 2학년 : 이런 운동회가 처음이거든요. 너무 좋아요. 우리가 어디 가서 금메달 딴 선수하고 운동을 같이 해보겠어요.]

흠뻑 젖은 몸으로 마이크를 잡은 장미란이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넵니다.

[장미란 이사장/장미란재단 : 나는 딸인데, 나를 역도 시키려고 하니까… 이해가 안 갔어요. 내가 세계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부모님께서 권유해주셔서 역도선수로 설 수 있게 됐잖아요. 어려움이 찾아와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이 목표, 꿈을 이뤄나갔으면 좋겠어요.]

관련기사

유승민, IOC 선수위원 후보선정…'반전의 1위' 배경은? [인터뷰 풀영상] 장미란 "잠자는 체육인복지법, 논의 진척없어 아쉬움 많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