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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콜에 컴퓨터 수리까지…온라인서 이뤄지는 '재능 거래'

입력 2015-11-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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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년 전부터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봉사를 하는 재능 기부, 이런 말이 많이 나오고 있죠. 대단한 재주나 능력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일 수 있을 텐데요.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이런 재능을 사고파는 이른바 '재능 마켓'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글 지읒은 영어 알파벳 제트가 됩니다. 알파벳 대문자 A는 별이 됩니다.

결제용 사인을 만들어주는 재능 판매자가 만든 사인입니다.

이름만 주면 5천 원에 사인을 만들어 줍니다.

[우시연/경기 수원시 하동 : 전공은 아니지만 전부터 제가 사인 하면 특이하다. 예쁘단 말 많이 들었거든요. 이런 것들도 팔리는구나 생각해서 하나씩 팔게 됐어요.]

중국 제조업체와의 통화 내용입니다.

[업체 관계자 : "도대체 언제 받을 수 있나요?" (성함이랑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금방 확인해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물건을 산 사람을 대신해 전화를 걸은 겁니다.

[조민/서울 숭인동 : 중국말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재능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재능들입니다.

모닝콜부터 컴퓨터 수리, 번역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히 재능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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