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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이면 어디든 갑니다" 만능해결사 공무원

입력 2015-1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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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이 좀 도와달라고 전화 한통만 하면, 바로 달라가는 공무원이 있습니다. 만능해결사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정진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작은 수레를 끈 남성들이 허름한 집에 도착합니다.

전선을 정리하고 몇달 째 사용하지 못한 세탁기 호스를 척척 연결합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집집마다 찾아가 돌보는 일도 도맡아 합니다.

이들은 남원시 120 민원봉사대.

현장팀장인 정종규씨가 2011년 건의해 결성된 봉사대는 생활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을 돕는 '만능 해결사'입니다.

주민들의 전화 한 통화면 어디든지 곧장 달려갑니다.

[문철래/전북 남원시 향교동 : 무엇이든지 말만 하면 다 해줘요. 한 사람만 오는 게 아니고 여러 사람이 오니까 더 미안해 죽겠어요.]

정씨는 또, '생활현장 투어팀'을 운영하며 시민 불편을 해결하고 저소득 아동의 자립을 위한 후원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정씨는 '제39회 청백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청백봉사상은 주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공무원에게 주어집니다.

[정종규/제39회 청백봉사상 대상 : 시민의 입장에 서서 시민의 소리를 여과 없이 경청하면 무엇이든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는 광주광역시 사무관 정근 씨 등 11명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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