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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희생자 어머니 자살 기도…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2014-05-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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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의 학생의 어머니가 오늘(9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듯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되지 않았던 건데요. 다행히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서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합니다. 한영익 기자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안산 단원고 희생자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분향소는 매우 침통한 분위깁니다.

오늘 오후 5시 50분 쯤 현장에 있던 자율방범대원이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44살 김모 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였습니다.

경찰이 바로 수색에 나섰고 그 사이 연락을 받고 온 가족들이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습니다.

김씨는 현재 고대 안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숨진 김씨 아들의 삼우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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