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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정장 입고 성형외과 노린 떼강도, 줄줄이 검거

입력 2014-05-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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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털려던 떼강도가 경찰에 모두 붙잡혔습니다. 검은 양복을 차려입고 조직폭력배 흉내를 냈지만 미수에 그쳤습니다.

홍상지 기자입니다.

[기자]

훤한 낮 시간인 지난 15일 오후 5시40분쯤, 검은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건물 2층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건물 밖으로 나와 황급히 도망칩니다.

병원 직원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도주한 겁니다.

40살 김모씨 등 일당 6명은 이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5명을 흉기로 위협한 뒤 손을 의자 팔걸이에 묶었습니다.

그러나 손이 느슨하게 묶였던 의사가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렸고, 당황한 강도 일당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도주 5시간만에 23살 고모 씨 등 3명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나머지 3명도 차례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김씨 일당은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알게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 당시 모두 검은 정장을 입은 것은 조직폭력배처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수월하게 범행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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