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50대 여성 미끌어져 중상…위험천만 공중화장실

입력 2014-05-12 11: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광주 서구 풍암저수지 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주민들이 입구 앞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가족 단위로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 위해 풍암저수지를 찾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풍암동 풍암저수지 내 공중화장실 입구 앞에서 50대 초반 여성 A씨가 화장실을 들어가던 중 미끄러져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 등 3곳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일행 10여 명과 저수지에서 운동을 마치고 화장실로 들어가다 이 같은 사고가 났다.

A씨가 넘어진 공중화장실 입구 앞은 약간 경사가 져 있으며 평소에도 시멘트 바닥 위에 인근 저수지 둑에 쌓여 있는 흙과 모래가 흘러내려와 널부러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상황에서 비가 내리거나 화장실에서 흘러나온 물에 흙이나 모래가 젖게 될 경우 마찰력이 떨어지면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사람들이 자주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한 40대 여성이 같은 곳에서 넘어져 찰과상을 입는 등 대부분 중년 여성이나 아이들이 이 같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민들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서구 공원녹지과 담당자는 "A씨에 대해서는 행정공제보험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