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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서 트레일러·트럭 추돌 2명 사상…기름 유출

입력 2014-05-12 19:46

지난해 잇단 인명 사고 국도 29호선서 또 사망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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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잇단 인명 사고 국도 29호선서 또 사망 사고

화순서 트레일러·트럭 추돌 2명 사상…기름 유출


화순서 트레일러·트럭 추돌 2명 사상…기름 유출


12일 오후 2시57분께 전남 화순군 이양면 매정리 국도 29호선(화순~보성) 쌍봉교차로에서 기름탱크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앞서 가던 9.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곽모(44)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화물트럭 운전자 심모(53)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

또 트레일러 기름탱크가 일부 파손되면서 유독성 기름 2만ℓ 중 일부가 도로와 인근 하천으로 쏟아져 소방대원과 경찰, 영산강유역환경청, 화순군, 여수 화학재난방제 센터 직원 30여명이 현장에서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로에 쏟아진 기름은 흡착포로 모두 제거했으며 경찰 등은 하천으로 흘러들어간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유출된 기름은 유독성이 낮은 물질"이라며 "대부분 제거했으며 탱크에 남아있던 기름도 폐기물 차를 이용해 모두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교차로 인근에서는 지난해 11월8일 연쇄 충돌사고로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17일에는 같은 국도 29호선 화순군 춘양면 용두터널 부근에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에 경찰과 교통안전공단, 전남도 등은 수차례 회의를 열고 정밀점검 차량을 동원해 국도 29호선 도로 상황을 진단하고 중앙분리대 등을 확충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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