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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S 사상적 지주' 사망 공식 확인…격퇴전 막바지로

입력 2017-06-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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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 IS에 충성하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내부적으론 좀 위태로워 보입니다. 얼마 전 IS의 최고 지도자가 숨진 것으로 러시아 정부를 통해 전해졌는데요. 이번엔 사상적 지도자로 알려진 최고 수뇌부가 공습에서 사망했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포로를 끔찍하게 살해하고, 자폭 테러를 일삼고, 여성들은 성노예로 삼았습니다.

[야지디족 피해자 : 신이 있다면 부디 다에시(IS)에 죽음을 가져다 주세요.]

이런 IS의 반인륜적 만행 뒤에는 투르키 알비날리라는 사상적 지주가 있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IS의 리더 중 한 명인 알비날리가 지난 5월, 시리아 동부 마야딘 공습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알비날리는 극단적 이슬람주의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끌어 들이고 세계 곳곳에 테러를 선동해왔습니다.

그 때마다 대원들이 죄책감 없이 살인하도록 사상적 정당성을 준 인물입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5월 IS의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시리아 락카에 대한 공습에서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뇌부의 잇단 사망 소식에 IS 격퇴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시리아와 이라크 본거지를 이탈하는 IS 잔존 세력이 크게 늘면서 유럽 지역의 테러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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