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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도 출연한 런던 테러범…영국 정부, 관리 부실 논란

입력 2017-06-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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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사흘 전 런던 테러의 범인 3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영국 정부의 부실 관리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를 다룬 TV 다큐멘터리에서 상세하게 다루어진 인물로 드러났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한복판에서 이슬람국가 IS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을 놓고 무슬림 복장을 한 이들이 절을 합니다.

영국 채널4가 지난해 방영한 다큐멘터리 '이웃집 지하드'란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경찰과 설전도 벌어졌는데 테러범 쿠람 버트가 포함돼 있습니다.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 시민권자인 버트는 동네 아이들에게 급진 사상을 주입하다 두 차례나 대테러 기관에 신고됐습니다.

영국 내 급진 이슬람단체와 연계돼 테러를 저지르기까지 방치됐습니다.

잇단 테러로 8일 실시되는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의 승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노동당은 메이 총리가 경찰 인력 감축을 주도했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제러미 코빈/영국 노동당 대표 : 시민을 싸게 보호할 순 없죠. 경찰과 안보 서비스는 2만명을 줄일 게 아니라 필요한 모든 자원을 줘야 합니다.]

보수당의 패배 때는 물론, 큰 격차로 승리하지 못하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탈퇴하는 하드 브렉시트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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