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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기간 테러 잇따라…'외로운 늑대' 소행 가능성

입력 2017-06-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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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맨체스터 공연장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5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자생적 테러리스트, 즉 '외로운 늑대'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슬람국가 IS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보도에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약 2주 전 발생한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도 다수의 일반인, 즉 '소프트 타깃'을 노렸습니다.

토요일 저녁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던 런던 시민들이 테러의 대상이 됐습니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IS 등 급진주의 테러단체의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리스트, 즉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CNN은 범인들이 폭탄이 아닌 차량과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IS의 훈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범인 중 한 명이 경찰을 향해 달려들며 '이것은 알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IS가 추종자들에게 "라마단 기간에 트럭이나 흉기를 이용해 공격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마단 기간에 맞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실제 지난달 27일 시작된 라마단 기간을 전후로 맨체스터 공연장 폭탄 테러,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지역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라마단 기간이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잇따른 테러에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으로 공포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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