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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파인텍 노사, 고공농성 426일 만에 극적 타결

입력 2019-01-11 08:00 수정 2019-01-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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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굴뚝 단식 농성을 이어간 파인택 노조, 지난해말부터 사측과 만나왔는데 계속해서 성과가 없었는데요.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굴뚝 농성을 한지 426일만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이제 단식 끝낼 수 있겠다 다행이다. 하시는 분들 지금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합의 내용은 전해졌나요?

[기자]

어제(10일)부터 '끝장' 6차 교섭에 돌입한 파인텍 노사가 날짜를 넘기며 밤샘 협상을 계속했는데요.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 김옥배 부지회장, 강민표 파인텍 대표 등은 11일 오전 7시 현재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전날 오전 11시 시작된 교섭은 하루를 넘겨 20시간째 이어졌고, 결국 최종적으로 협상이 타결 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파인텍 노동자 홍기탁·박준호 씨는 75m 높이 굴뚝에서 426일째 농성 중이며, 이들은 6일째 단식까지 진행 중이다.

차광호 지회장은 굴뚝 아래에서 33일째 단식하고 있다.

연대 단식 중이던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은 심장 이상으로 단식을 중단했다.

+++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세균수가 조리 전보다 77%에서 최고 99.9%까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8월 한달 간 편의점 도시락 스무종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뒤 세균수 감소율을 비교했습니다.

이 결과, 15건에서 90~99.9%까지 감소했고 4건은 80~90% 감소, 1건은 77% 감소로 나타났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을 쓰지 않고 그냥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식품 고유의 맛과 위생을 고려해 표시사항에서 권장하는 조리법에 따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러시아와 일본이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이 남쿠릴열도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 곳에 대한 최근 발언에 대해서 러시아가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지금까지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평화조약 체결의 전제 조건으로 러시아와의 북방영토 영유권 문제 해결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남쿠릴 열도에 있는 4개 섬을 두고 일본은 "러시아가 불법 점거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2차대전 종전결과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이달 중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평화조약 체결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끝으로 다음 달 24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공식 사회자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오스카를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여러 무리의 유명인사들을 차례로 무대에 올려 다양한 부문의 후보자를 소개하는 방식의 진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공식 사회자 없이 열리는 것은 30여 년 만인데요,

백인 중심 이벤트로 비판받아온 아카데미 측은 다양성을 내세우는 차원에서 애초 흑인 코미디언 케빈 하트를 선택했는데, 하타의 과거 성소수자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후에 한 번 논란이 됐던 자리를 맡지 않으려는 기피 경향으로 아카데미 사회자 구인난이 가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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