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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회장 "리조트 붕괴 피해, 엎드려 사죄드린다"

입력 2014-02-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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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리조트 소유주인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오늘(18일) 새벽 사고 현장을 급히 찾았습니다. "엎드려 사죄 드린다"며 거듭 사과하며 사고 수습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오늘 오전 6시경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현장을 찾아 공식 사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웅렬/코오롱 회장 :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꿈도 제대로 피우지 못 한 채, 숨진 학생들에게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사고 수습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우나오션 리조트는 코오롱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으며, 리조트의 최대 주주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이웅렬 회장입니다.

코오롱은 현재 경주에 직원들을 급파하는 등 그룹 전체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엔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200여 명의 임직원을 파견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오롱 측은 리조트 콘도는 2000년대 초반 코오롱 건설이 지었지만, 붕괴된 강당 건물은 어느 업체가 시공한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오롱그룹의 주가 전체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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