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잇단 재판 불출석…김상조, 이재용 재판 출격

입력 2017-07-13 08: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오늘(13일)과 내일 예정된 뇌물 혐의 재판에도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내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 측 주장을 반박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가락 인대를 다쳤다는 이유로 지난 10일과 11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13일)과 내일 예정된 재판에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오후 서울구치소를 통해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출석에 어려움이 있다"고 사유서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인대부상과 여름 더위, 매주 4차례 열리는 집중 심리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은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면을 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입소 때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앞서 2차례의 재판도 최순실 씨와 변호인들만 출석한 상태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내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장관급인 현직 공정위원장이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는 만큼 박영수 특검도 내일 재판에 직접 나서 증인신문을 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건넸다는 특검 측 공소 내용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정유라, 최순실에 불리한 증언…변호인단 "살모사 같다" 정유라 증언 파장…박근혜·최순실 '뇌물 재판' 영향은? 박 전 대통령, 내일·모레도 불출석…재판 차질 불가피 "인대 통증" 박근혜 또 불출석…재판부, 진단서 제출 요구 박근혜 긴급 이송 예행 연습까지…비상걸린 서울구치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