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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 통증" 박근혜 또 불출석…재판부, 진단서 제출 요구

입력 2017-07-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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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감사원 발표가 나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 재판도 함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변호인 측은 발목 인대에 이상이 있다고 했지만, 검찰은 네번째 발가락을 구치소 문지방에 부딪혔고 다른 이상은 없다면서 불출석 사유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진단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채명성 변호사는 어제 불출석 사유를 밝히면서 "오늘 재판엔 출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재판에 나와 "인대 쪽 이상이 있는 걸로 들었는데 내일 접견 가서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웅재 부장검사가 "구치소에 확인한 결과 네 번째 발가락을 구치소 문지방에 부딪쳤다고 한다"며 "다른 이상은 없다고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자 재판부는 결국 진단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대신 공범 최순실씨 재판은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성 임원들이 증인으로 나왔지만 기억이 안난다거나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 수사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는 "삼성이 왜 정유라씨만 꼭 찍어 독일까지 훈련장면을 보러 갔느냐"는 검찰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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