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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자격' 고생고생 김희애, 이성재 청혼 수락할까?

입력 2012-04-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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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자격' 고생고생 김희애, 이성재 청혼 수락할까?



'아내의 자격' 고생고생 김희애, 이성재 청혼 수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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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엄마가 될 거에요. 결이가 공부 기계가 되는 건 막을 수 있어요. 이 동네 바깥에 사는 엄마로서, 이 동네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거 알려 줄 수 있으니까요"

전국 시청률 3%를 돌파하며 인기행진 중인 JTBC '아내의 자격'. 주인공 서래(김희애)는 사교육 1번지 대치동과 자신을 무시하던 시댁을 당당히 떠나 기혼 여성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통쾌함도 잠시 서래는 사회의 차갑고 음흉한 시선을 감당해야 했다.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들린 곳에서 만난 건 전 상사의 희롱과 전 남편의 비아냥이었다. 밤에 일하는 고깃집 주방에선 수백 개의 불판을 기계적으로 닦고, 홀에선 짓궂은 남자손님들의 추파를 견뎌야 한다. 가정에서 아내와 엄마라는 이유로 '을'이었던 서래는 거기서 벗어난 다음에도 이혼녀란 이유로 '을'의 위치에 매인 것.

하지만 서래에게 이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은 목숨보다 아끼는 아들과 같이 살 수 없는 현실이다. 밤낮없이 일해야 하는 고단함은 참을 수 있지만 아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은 늘 서래의 가슴 한 켠을 아프게 한다. 이처럼 '아내의 자격'은 2회에 걸쳐 이혼 후 서래의 험난한 홀로서기를 통해 이혼녀의 현실을 세밀하게 묘사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재혼전문사이트 '온리-유'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혼 후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남성은 '욕구해결'을 1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자녀 양육'을 1위로 꼽았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자녀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우위로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혼은 같이 했지만 이후의 삶은 남녀간 분명한 차이가 있다. ‘아내의 자격’에서도 서래와 태오가 사랑을 나눈 대가는 공평하지 않았다. 서래는 남편과 시누이에게 '결격'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온갖 수모를 당하지만, 태오는 아내로 인해 자신이 누렸던 부를 돌려주는 것으로 비교적 점잖은 이별을 한다. 이혼 후 태오는 서래와의 핑크빛 미래를 꿈꾸지만 서래는 아들 결이와의 관계와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서래에게도 핑크빛 미래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드라마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방송된 12회에선 태오가 서래에게 "결혼하자"며 프로포즈를 했다. 과연 서래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아내의 자격'은 매주 수, 목 저녁 8시 45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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