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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이례적 '계파 모임'…친박계 "분란 자초" 비판

입력 2016-02-01 20:27 수정 2016-02-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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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초·재선 의원 약 50명이 어제(31일) 저녁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당 소속 의원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인데, 공천 국면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비서실장 김학용 의원이 만든 자리로 친박계 의원들은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대 총선에 꼭 살아서 돌아오라"고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대 총선 당시 이른바 '공천 학살'로 탈당한 친박계 의원들에게 한 말이었습니다.

친박계는 "당 대표가 계파 보스냐" "화합에 나서야 할 대표가 분란을 자초하냐" 같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 대표는 하루 종일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 결집을 통해 김 대표가 '권력자' 발언에 이어 또 한번 친박계에 경고성 메시지를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새누리당 계파 갈등은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놓고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도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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