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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위원장' 선임 갈등…총선 준비 '빨간불'

입력 2016-02-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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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당내 계파 간 갈등으로 총선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천 절차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은 오늘(1일)은 부산. 이 영남권에서 후보 지원을 계속 이어가면서 계파 갈등에 더 불을 붙였습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한구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미는 친박계와 이에 반대하는 김무성 대표. 위원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구성 논의가 제자리 걸음입니다.

새누리당이 1월에 공천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건 1992년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공천관리위 구성이 설 연휴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당 소속 출마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선 규칙 정리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선 휴대전화 안심번호 여론조사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실제 주소지와 휴대전화 청구서 주소지가 다른 경우가 많으면 조사가 부정확하다는 겁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과 3선인 조경태 의원을 영입 인사로 대우해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는 문제도 경쟁자들의 반발에 부닥쳤습니다.

이런 와중에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그제 대구에 이어 오늘부터는 부산, 경남 등 영남권을 돌면서 친박계 후보들에 대한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 의원의 행보에 대해 비박계에선 "인위적인 물갈이 시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당내 계파 갈등은 오히려 확산될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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