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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노사정위 재개' vs 새정치연합 '대타협 기구'

입력 2015-07-30 09:11 수정 2015-07-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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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여당이 노동시장 개편의 기치를 들고 나오면서 이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노사정위원회 재개 입장을 밝히며 속도전에 나서자 새정치연합이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구상은 노사정위원회를 통한 노동시장 개편입니다.

[이인제 위원장/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28일) : 적어도 8월 초에는 노사정위원회가 활동을 재개해서 마지막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주기를 바랍니다.]

당장 다음 주에 경제 5단체, 또 한국노총과의 간담회를 차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사정위원회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입니다.

한국노총이 해고 요건 완화와 임금 피크제 도입 등에 반발해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탈퇴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은 처음부터 불참했습니다.

노사정위원회 재개 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여당이 노동시장 개편을 밀어붙이는 모양새입니다.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새정치연합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을 맞대응 카드로 내놓았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 때와 마찬가지로 여야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노동 시장을 안정화하고 유연화하고 그런 게 결코 우리 사회 위기를 해소하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노동계를 사이에 두고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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