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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7세 아동 추락사…'몸에 멍 자국' 경찰 수사

입력 2016-08-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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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인천에서 7살 남자아이가 고층 오피스텔 14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아이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었는데요, 아이의 몸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옆으로 구급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인천 부평동의 한 오피스텔 14층에서 7살 안모 군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문옥순/목격자 : 차가 부딪쳐 사고 난 줄 알았지 팍 소리가 나니까. 그런데 차는 부딪친 게 아니었고 사람이 떨어져 있었어요.]

안 군의 계모인 24살 정모 씨는 사고 당시 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고 있어서 안 군이 떨어진 걸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안 군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목격자 : 기저귀를 채워놨어, 아이를. 다 벗겨져 있고. 등허리에 쫙 있더라고… 멍 자국이.]

이 때문에 경찰은 아동학대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안 군의 계모와 친부는 경찰 조사에서 안 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를 앓고 있어 평소에도 부딪혀 다치는 일이 잦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안 군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도 안 군의 몸에 멍이 들어있는 걸 보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었지만, ADHD에 의한 상처로 결론났습니다.

경찰은 내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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