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오후 경기도 광주의 한 가구공장에서 용접을 하던 중 불씨가 옮겨붙어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돼지축사에서도 불이 나 돼지 48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불타는 공장 위로 시커먼 연기가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열기에 녹아내린 건물을 향해 소방관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전체가 모두 탔습니다.
공장 내 용접작업 도중 튄 불씨가 목재로 옮겨붙어 불이 커진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은 소방관 150여 명이 출동한 끝에 5시간 만에 겨우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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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불은 충남 천안시의 한 돼지 축사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어젯 오후 5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목천읍 신계리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나 20분만에 꺼졌습니다.
돼지 480여 마리가 불에 타 폐사한 가운데 소방당국은 축사 내 환풍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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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검은색 SUV차량이 지게차에 실립니다.
어제 밤 8시 50분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나들목에서 65살 고모 씨가 몰던 SUV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밀리면서 앞서 가던 차량 2대와 옆 차로 차량 1대까지 연쇄추돌이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SUV차량과 충돌한 운전자 28살 김모 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