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37년 된 잠수정 수리 중 '원인 미상 폭발'…3명 사망

입력 2016-08-16 21:00 수정 2016-08-16 21: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군 잠수정이 수리 작업 도중 폭발해 장교와 부사관 등 3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다시 한번 정리하죠. 수리 작업 중에 폭발이 난 겁니까?

[기자]

네, 오늘(16일) 오전 8시 반쯤, 함정을 수리·관리하는 진해 해군 수리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부사관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장교 2명은 부상, 또 다른 부사관 1명은 실종됐는데요.

실종된 부사관은 이후 숨진 채 발견됐고, 장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잠수정 안에 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는 건가요?

[기자]

현재까지는 잠수정 안에 축적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원인은 부상자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안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폭발한 잠수정은 70톤급으로 침투와 탈출 훈련 등에 투입되는 특수작전용입니다.

이탈리아에서 1979년에 건조됐으니까 37년 정도 된 건데요.

이 잠수정의 사용연한이 20년이라는 점에서 함정의 노후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용 연한을 그렇게 넘긴 잠수정을 우리 군이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기도 하군요.

알겠습니다. 안태훈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진해 해군 잠수함 수리창서 폭발사고…3명 사망·1명 부상 경남 진해 해군 잠수함 수리창서 폭발사고…3명 사상·1명 실종 경남 진해 해군 잠수함 수리창서 폭발사고…4명 사상 좌초 선박에 달리던 마을버스까지…곳곳 화재 잇따라 강남 고층빌딩서 불…수십명 대피, 인명 피해는 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