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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칸 진입했지만 성과 없어…사망자 150명까지 늘어

입력 2014-04-23 12:08 수정 2014-04-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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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8일째입니다. 단원고 학생들이 있었던 3.4층 객실 수색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고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구조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팽목항은 현재 바람도 약하게 불고, 파도도 잔잔합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의 조류는 예상과 달리 빠른 상황입니다.

조류가 세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면서 오전 10시 넘어 잠시 수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시 오후 3시 정조시간에 맞춰 수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늘(23일)도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50명의 사망자가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도 27명이 늘었습니다.

[앵커]

수색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어제 식당칸으로 진입했다고 했는데 별다른 성과는 없었나요?

[기자]

당초 어제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칸으로 어렵게 진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현재 3층 라운지와 바로 옆 식당까지 진입했고 오후에는 더 안으로 들어가 선수 쪽 다인실과 4층 선미 쪽 다인실을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다인실에서 보통 30명에서 50명의 학생들이 생활한 만큼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칸칸마다 두꺼운 격벽으로 막혀 있고 좀더 뚫기 수월한 유리창은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어제 투입된 수중 로봇 등도 투입이 된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일명 게 로봇이라고 불리는 해저 로봇이 투입됐는데요.

이 로봇은 크기가 봉고차 크기만 합니다.

그래서 선체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다만 바닥을 기어다니며 해저지형과 염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잠수요원들 수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상 인명 구조 활동은 인양 업체의 잠수 전문요원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제 민간 잠수요원들이 수색 작업에 배재돼 마찰을 빚기도 했는데요.

범정부 사고 대책본부는 구조자격증 있는 잠수사는 모두 받지만, 어업인이나 레저용 민간 잠수사는 안 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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