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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문재인 대통령 시계' 다음 달 나온다

입력 2017-06-21 19:30 수정 2017-06-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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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자, 오늘(21일) 톡쏘는 정치는 경매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경매로 나온 제품들 보겠습니다. 진귀한 물건들이죠, 역대 대통령들의 시계인데요, 자, 반장들은 적당한 가격을 불러 주시면 거기에 맞춰 경매 진행하겠습니다.

첫 번째 대상은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계입니다. 제 9대 취임식 기념으로 만든 거라고 하는데요, 얼마일까요? 먼저 청와대 출입기자인 임소라 반장부터 시작하시죠.

[임소라 반장]

9대 취임식이면 1978년이니까 거의 40년 전이잖아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긴 하지만 고도경제 성장을 이뤄낸 대통령이라는 평가도 있으니깐 조금 비싸지 않을까 싶은데요. 희소성도 있어보이고, 제 감정가는 30만 원 봅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아, 조금 아깝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가격은 40만 원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실 기념시계를 제작한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하죠. 봉황마크와 대통령 친필 사인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작한 거라고 합니다.

자 다음, 지금 보시는 건 전두환 전 대통령 시계입니다. 과연 얼마일까요, 정강현 반장에게 기회드립니다.

[정강현 반장]

전두환 전 대통령은 역사적 평가도 좋지 않고, 내란, 뇌물죄로 감옥까지 갔다 온 사람이니 그다지 가격이 높지는 않을 거 같은데, 사실 팔릴까 싶기도 합니다. 제 감정가, 후하게 썼습니다. 5만 원입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아… 낙찰가 너무 낮습니다. 역시 정강현 반장 매몰차신데, 중고시장에는 15만 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자, 제가 역대 대통령들의 시계를 가지고 경매처럼 진행을 해봤는데요, 왜 이런 이야기를 했냐 하면 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가 제작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앞면은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마크에 문재인 대통령 친필 사인이 들어갈 예정이고 뒷면엔 문구를 넣을 예정인데, 미정이라고 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도무문'… 큰 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이죠. 김 전 대통령 자신을 상징하는 말과 같은 대도무문 넣었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새겼습니다.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말을 넣을까요? 자주 사용했던 말을 생각하면…나라를 나라답게? 사람 사는 세상? 어떤 문구를 넣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자, 기념시계하면 또 생각나는 사람…바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죠.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기념시계를 만들었는데요, 물론 국무총리도 기념시계를 만들기는 하는데 굳이 대통령 권한대행일 때 만들어서 논란을 빚기도 했었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도 10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시계보다 낮은 가격이네요.

꼭 시계 가격이 이른바 대통령 점수와 꼭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상관관계는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 시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시계가 비교적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달에 나오게 될 문재인 대통령 시계… 과연 어떤 모양의 시계일까요? 그리고 훗날 얼마의 값어치를 가질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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