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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사드 터널' 출구 찾았나…한·중 정상회담 기대감

입력 2017-10-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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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정상회담 성사,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을 지에 대한 첫 답이 될거라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어제(30일) 국정감사에서 조만간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베이징에서 한중 6자회담 대표 만남도 예정돼있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한중 관계가 좋아질 것이다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드 갈등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번 정상회담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합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중 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APEC (11월 10일~11일) 계기 양자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 중국 측과 협의 중입니다. 양국 관계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서 조만간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나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 사드 배치 문제였던 만큼 양국이 출구를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도 "사드 갈등 전으로 관계를 되돌리자는데 양국 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사드 배치 관련 유감 표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 저희가 사과할 일은 없습니다.]

APEC에서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를 계기로 문 대통령의 12월 중국 방문과 내년 2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함께 추진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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