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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진 간 '사드 물밑 협상'…한·중 관계 개선 조짐

입력 2017-10-28 20:15 수정 2017-10-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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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문제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한중 관계가 최근 뚜렷하게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APEC 정상회담 이전에 '사드 문제'를 어떻게든 풀겠다는 입장인데 양국간 실무협상에서도 중국 측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양국 실무진 선에서 사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중 실무진은 사드 해법을 논의하는 물밑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실무진 접촉에서도 사드 배치 무조건 철회의 원칙론만 고수하던 중국 측은 입장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중국 정부 차원의 사드 보복조치는 하나둘 풀리고 있습니다.

운항을 폐지했던 중국 항공사들이 제주 노선 운항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도 한국 여행상품을 다시 팔기 시작했습니다.

어제(27일) 저녁 주중 한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국경절 리셉션에는 중국 외교부의 차관보급 인사가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는 사드 갈등으로 중국 측 주빈은 오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 영상편집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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