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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퍼거슨 사태 이용해 흑인 대원 모집

입력 2014-11-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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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퍼거슨 사태 이용해 흑인 대원 모집


미국 전역을 혼란에 빠지게 한 '퍼거슨 사태'가 추수감사절 연휴 등과 맞아 일단 진정 국면을 맞았지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사건을 이용해 흑인 대원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은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미국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 사살 백인 경찰에 대한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으로 전국적인 소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IS가 흑인 상대로 벌이는 모집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IS는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홍보 선전 활동의 기본 바탕으로 활용해 왔고, 퍼거슨 사태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고 언론은 밝혔다.

이들은 또 "IS가 흑인들을 구하겠다", "IS는 흑인과 백인 등 인종 차별이 없는 국가", "전화기를 들어 IS는 당신들에게 응답할 준비가 됐다"는 등 선동적인 메시지를 발송하면서 IS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는 아예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IS가 활동하고 있는 시리아나 이라크로 건너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부는 이슬람 종교 배경을 가진 미국의 흑인운동 지도자인 맬컴 엑스처럼 행동하라면서 그의 명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종교적 배경이 미국 주류 사회의 개신교였던데 비해 이슬람을 배경으로 했던 말콤 엑스는 루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명세를 얻지 못했었다. 그는 지난 1965년 2월 뉴욕에서 인종차별 연설 도중 16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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