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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직원, 한국선급 수사정보 유출 의혹…검찰 조사

입력 2014-05-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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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에 대한 각종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번엔 해경 직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선급에 수사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영익 기자입니다.

[기자]

압수수색 정보를 한국선급에 미리 알려준 해경 직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선급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부산 해양경찰서 소속 이 모 경사가 지난달 24일 한국선급에 대한 1차 압수수색 하루 전날 관련 계획을 한국선급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이 경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경사는 해경에서 정보 수집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검찰은 수사에 참여하지도 않은 이 경사가 압수수색 정보를 알게 된 점에 주목해 다른 정보 유출자가 있는지도 쫓고 있습니다.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선급 관련 자료도 한국선급으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인천지검은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인 세모 대표 고창환씨와 천해지 대표 변기춘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 해외에 체류하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유 전 회장의 둘째 아들 유혁기 씨 등 측근 3명에 대해서는 오늘(8일) 오전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공조해 신병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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