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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서 남북 고위급 접촉까지…긴박했던 24시간

입력 2015-08-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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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오후 5시가 북한이 밝힌 최후통첩 시한이었는데요. 대화 발표가 나온 3시 직전까지만 해도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졌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남북이 긴박하게 움직였던 오늘 하루를 구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하루의 시작은 각국 북한 대사들의 경고성 위협이었습니다.

안명훈 북한 UN 차석대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최후통첩 시한까지 선전방송을 중단치 않으면 강력한 군사행동을 하겠다"고 경고성 발언을 했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도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할 줄 모른다"며 위협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전방 일부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에 맞서 정오엔 한미 공군이 전투기 8대를 동원해 무력 시위 비행을 벌이는 등 북한에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북한의 최후통첩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오후 1시 최전방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했고, 2시 30분엔 여야 의원들이 정부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는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한순간에 반전됐습니다.

오후 3시, 청와대가 세 시간 뒤인 오후 6시에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겁니다.

이로서 남북 관계의 키는 대화와 협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지난 10일 일주일 전 발생한 지뢰도발 사건의 주체를 북한으로 특정하면서 시작된 남북 긴장 분위기는 북한의 확성기 포격으로 고조됐다 남북 고위 접촉으로 한 차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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