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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권고 항로 벗어나지 않았다"…피해자 가족 항의

입력 2014-04-16 16:44 수정 2014-04-1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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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사고를 낸 해운업체 본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조금 전 그곳에서 사고와 관련해 사측이 입장을 밝혔죠? 그곳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청해진해운은 조금 전 브리핑을 갖고, 사고 지점이 권고 항로에서 벗어났다는 해경 측 발표에 대해 항로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다만 해운 측은 시간 단축을 위해 평소보다 빨리 운항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금 전엔 피해자 가족들이 사무실에 잇따라 도착해 항의하고 피해 사실과 책임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또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하루 종일 빗발치고 있습니다.

해운 측은 아직 승무원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서둘러 사고대책본부를 꾸린 해운 측은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을 확인하며 침통한 모습입니다.

특히 세월호 안내원 박지영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동료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해운 측은 앞서 12시쯤 1차 브리핑에서 "큰 사고로 국민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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