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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집에 없었다…체포 실패에 검찰 비난 목소리

입력 2014-05-13 22:08 수정 2014-05-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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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오늘(13일)은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자택에 강제로 진입했는데요, 유대균 씨는 집에 없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혜원 기자 나와 있죠? 그곳 상황이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의 체포 영장 집행 통보에도 불구하고 유대균 씨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검찰은 약 3시간 전인 오후 6시 15분쯤 자택 강제 진입에 나섰습니다.

소방관이 담을 넘어 현관 자물쇠를 연 뒤 안쪽 건물의 문을 열기 위해 각종 공구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이어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대균 씨를 찾기 위해 내부 곳곳을 뒤졌습니다.

하지만 대균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대균 씨 집에 들어가 수색했지만, 집에 없는 것으로 확인돼 체포에 필요한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대균 씨에게 어제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대균 씨가 출석하지 않자, 오늘 아침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대균 씨 체포에 실패하면서 검찰이 소재 파악도 제대로 못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신혜원 기자, 사실 우리가 생각해도 거기 있을 것 같지 않은데요, 지금 어디 있다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습니까? 검찰은 그곳만 목표로 했습니까? 아니면 다른 곳도 알아보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유대균 씨가 머물 것으로 예상하는 모든 곳에 수사관을 파견한 상태입니다.

또 어제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금수원에도 직접 찾아갔는데요, 당시 안에 있던 신도들에게 가로막혀 내부로 진입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대해 전원 구속해 수사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들의 신병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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