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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도 상승 최대 2도로 제한"…파리 기후협정 채택

입력 2015-12-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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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기후변화 협정이 체결되면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로랑 파비위스/당사국 총회 의장(프랑스 외무장관) : 총회장을 둘러보니 긍정적입니다. 반대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파리 기후협정이 채택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파리협정 최종 합의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새 협정 내용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현재 지구의 평균온도는 1900년에 비해 약 1도 정도 올라 있는데, 이대로 두면 2100년에는 4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오르면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 등은 수중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번 파리 협정은 이같은 지구 온도의 상승을 최대 2도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가 선진 38개국에만 감축 의무를 부담한 반면, 이번 협정은 195개 당사국 모두에 감축 의무가 주어집니다.

또 선진국들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처 사업에 매년 1천억 달러, 약 118조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보상 방법이 없고, 감축계획의 점검 방식도 정해지지 않아 파리협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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