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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청문회…"세월호 참사, 더 미궁 속으로"

입력 2016-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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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이제 2주년이 목전입니다. 청문회가 다시 시작되고,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는 것이 청문회에 들어간 방청인들의 생각입니다. 이 생각에 동의하실지… 직접 들어보시지요.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주요 선원들이 모자와 마스크를 눌러쓰고 청문회장으로 들어섭니다.

살인죄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이 선장은 "퇴선방송을 지시했다"며 앞서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바꿨습니다.

[이준석/전 세월호 선장 : 안내소에다가 연락하라고, 여객부에다가 방송 지시하라고… 밤 1시, 2시까지 조사받았는데 죄책감으로 진술한 겁니다.]

[방청객 : 야, 그게 무슨 말이야.]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대기하라'는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와 구조 책임이 선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강혜성/세월호 여객영업부 직원 : (선사 쪽에서 대기 지시가 왔어. 이렇게 진술한 적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탈출한 선원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해경 측은 세월호의 항적과 교신 내용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내일(29일)은 세월호의 인가와 운영에 대한 청문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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