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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병원 공습…환자 14명·의사 3명 숨져

입력 2016-04-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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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북부 최대 도시인 알레포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탈환 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병원도 공습을 받았습니다. 의료진과 환자들 10여 명이 숨졌는데요. 사실상 유일한 병원이 공격을 받으면서 생명선마저 끊길 위기에 처한 겁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짙은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에 의지해 건물더미에 갇힌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집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달리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시리아 알레포에 있는 알쿠드스 병원과 그 주변 건물이 공습으로 파괴된 현장입니다.

인도주의적 의료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의 지원을 받던 곳입니다.

이날 공습으로, 환자 14명과 의사 3명이 숨졌습니다.

이중엔 알레포 지역의 유일한 소아과 의사도 포함됐습니다.

[얀 에겔란드/UN 인도주의 업무담당 사무총장 :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는데 의료진이 일할 수 없어요. 그들 역시 공격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선 시리아 정부군 또는 러시아군에 의한 공습이란 주장이 나오나,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얀 에겔란드/UN 인도주의 업무담당 사무총장 : 지난 24~48시간 동안 알레포의 상황은 재앙 수준으로 악화했습니다.]

22일부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격화된 공습과 포격 등으로 민간인 100명 이상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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