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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절단 작업 준비…바지선 팽목항 도착

입력 2014-05-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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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오늘(28일)로 43일째입니다. 아직 16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지만, 안타깝게도 구조소식은 벌써 일주일째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수색작업이 다시 중단됐다던데, 지금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합동구조팀은 어제 새벽 1시쯤에 한번, 그리고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두 번째 수색을 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바람이 워낙 많이 불고 유속이 빨라서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88명, 실종자는 16명으로 일주일째 그대로입니다.

구조팀은 오후 7시 19분 정조시간을 전후로 기상조건이 좋아지면 다시 수색할 예정입니다.

[앵커]

배 안에 장애물들을 꺼내려고 선체 절단 작업을 하기로 했죠. 오늘 이 작업을 위한 바지선이 팽목항에 도착했죠?

[기자]

네, 오전 10시 30분쯤 선체 절단 작업을 도울 새 바지선이 이곳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새 바지선은 780톤 규모로 어제 오후 3시 부산에서 출발해 이곳에 왔습니다.

새 바지선은 이곳에서 일단 기존 민간바지선에 있던 시설 등을 인계받은 후 잠시 후 사고 해역으로 출발할 예정인데요.

12명의 잠수요원을 비롯해 장비담당자 등 20여 명 정도가 타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새 바지선이 사고해역에 도착하면 이후엔 어떻게 진행되는거죠?

[기자]

일단 여기서 사고해역으로 새 바지선이 가게 되면 먼저 고정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사고대책본부는 오후 기상여건을 본 후 고정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바지 고정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인 절개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일단 대책본부 측에서는 오늘 내로 고정작업을 마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실제 이런 준비작업을 거친 후 절단 작업은 빠르면 내일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절단 자체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리고 장애물 제거까지 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는 게 대책본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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