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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녀 파리서 체포…송환까지 6개월 이상 소요

입력 2014-05-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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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인근 자신의 집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프랑스법원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8일) 유섬나 씨에 대한 구금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국내 송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 일가를 붙잡는 데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장녀 섬나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19일 당국이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유 전 회장 일가의 신병을 확보한 건 처음입니다.

검찰은 섬나 씨가 지난달 말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여권 반납 명령을 내리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습니다.

섬나 씨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자문료로 48억 원 등 총 80억 원을 계열기업에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원파 탈퇴자 : (그 디자인회사는) 세모 계열회사의 모든 디자인을 맡아 오로지 그 곳에서만 (계열사관련) 디자인을 합니다.]

하지만 섬나 씨 송환은 프랑스 재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은 검찰이 무차별 수사를 벌인다고 항의하면서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항의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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