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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차 여론조사] 세월호 민심, 지방선거 향배 가른다

입력 2014-05-19 22:34

수도권 유권자, 최우선 현안 '부정부패'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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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권자, 최우선 현안 '부정부패' 꼽아

[앵커]

이번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역시 이번 선거의 이슈는 세월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승필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이번 조사에서 서울지역 유권자 가운데 가장 많은 37.6%가 우리 사회 최우선 현안으로 '부정부패'를 꼽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드러난 관료와 민간의 고질적인 유착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재난 대비'까지 절반이 넘는 유권자가 세월호 참사를 최우선 현안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런 '세월호 지표'들은 후보 지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부패를 선택한 응답자의 57.9%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를 선택한 반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지지는 22.7%에 그쳤습니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가장 많은 응답자가 부정부패가 최우선 현안이라 답했고, 이 응답층에서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율이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의 두 배가량 됐습니다.

[김재광/아이오와주립대 통계학과 교수 : 관피아로 상징되는 정부 기관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유권자의 분노를 사게 되면서 정권심판으로 이어지게 돼 야당 후보의 높은 지지로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세월호 이슈에 여야 후보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이제 보름여 남은 선거에 결정적인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여론조사 개요
(1) 2차 여론조사(서울/경기/인천/부산)
- 조사기관 : 현대리서치, 아이디인큐(오픈서베이), 트리움연구소
- 조사기간 : 5월 14일~17일
- 조사대상 : 해당 지역 유권자(서울 1,181명/경기 1,250명/인천 1,250명/부산 1,010명)
-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RDD)·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패널조사)
- 표본오차 : 서울 95% 신뢰수준 ±3.0%p/경기 95% 신뢰수준 ±2.8%p/인천 95% 신뢰수준 ±2.8%p/부산 95% 신뢰수준 ±3.1%p
- 응답률 : 서울 12.9%/경기 13.5%/인천 11.5%/부산 15%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nesdc.go.kr/mbshome/mbs/nesdc/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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