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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차 여론조사] '세월호 분노'…등 돌리는 40대 민심

입력 2014-05-12 22:43 수정 2014-05-1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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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현상이 40대 유권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대 선거에서 50대 이상은 보수 성향 정당 후보가 30대 이하의 경우 진보성향 정당 후보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40대는 항상 중요한 열쇠가 되곤 했죠. 40대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해드릴 텐데요, 혼돈하셔서 안 되는 점은 지금 리포트에서 나오는 지지율은 40대만 따로 떼서 조사한 것입니다. 전체 유권자의 지지율은 아니니까 혼돈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2012년 대선 당일 실시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40대 지지율은 45.6%, 문재인 의원은 53.3%였습니다.

이번 JTBC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잘 한다'가 25.6%, '잘 못한다'가 48.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여야 후보에 대한 40대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전인 지난달 11일에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32%,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43.8%였습니다.

하지만 오늘(12일) 조사에서는 정 후보는 18.6%, 박 후보는 57.9%로 4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김주환/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20대~30대, 60대 이상은 워낙 압도적으로 각각 박원순 후보와 정몽준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기에 더는 변화를 보이기 어려운 반면에 40대는 상대적으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지역도 비슷합니다.

경기에서도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6.2% 포인트 밀렸고 인천에서는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20.1%에 그쳤지만,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46.2%를 기록해 격차는 2배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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