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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나온 한기총…성탄절에도 이어진 '과격' 발언

입력 2019-12-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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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앞에서 84일째 노숙시위를 하고 있는 한기총 회원들이 광화문 광장에 집결해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탄절 예배를 내걸었지만 과격한 정치적 발언들이 오늘(25일)도 이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찬송가가 흘러나오고 사람들이 손을 들고 소리 내 기도합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뿐 아니라 일장기도 보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 회원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나섰습니다.

성탄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발언이 이어집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예수님 죽이려고 덤비고. 이런 어리석은 놈이 헤롯왕인데 오늘날의 헤롯왕이 누구냐. 문재인입니다. (아멘.) 문재인은 빨리 내려와야 되는 거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김문수/전 경기지사 : 목사님 (청와대 앞에) 텐트…저희도 텐트 쳤는데 그런 거 철거한다고. 악마·사탄·마귀가 성령을 뒤덮고 있는데.]

한쪽에선 돈을 걷습니다.

헌금함과 봉투까지 마련됐습니다.

한기총은 청와대 앞에서 84일째 노숙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과 종로구청이 천막과 집기를 철거하라고 통보한 시한도 이미 사흘이 지났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강제 철거 절차에 들어갈 거란 관측이 많이 나왔지만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종로구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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