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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내쫓을 순 없다"

입력 2014-08-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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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을 순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위원장인 강우일 주교 얘기인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미사를 집전할 예정인데, 현재 그곳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오늘(12일)로서 30일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농성 중입니다.

시복행사 진행을 위한 유가족 퇴거 문제가 불거지자 준비위원회가 직접 입장을 밝힌 건데요.

철저한 진상 조사와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노력도 함께 요청한 강우일 주교의 얘기를 전해드립니다.

[강우일 주교/교황방한준비위원회 위원장 : 자식을 바다 속에 떠나보낸 부모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이분들의 염원이 관철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행사 때문에 그분들이 거기서 물리적으로 퇴거당하거나 쫓겨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예수님께 사랑의 성사인 미사를 거행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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