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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합의 무효…선거 끝나니 내쳤다"

입력 2014-08-09 19:01 수정 2014-08-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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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발은 당내만이 아닙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앞에서 항의하던 가족들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고, 대학생들은 박 대표의 구로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어제(8일)에 이어 오늘도 국회 앞에서 특별법 합의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정치권이 선거에 유가족을 이용하고, 선거가 끝나니 내쳤다"면서 반발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에게는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김형기/세월호 가족대책위 부위원장 : 진상조사위원회 특검안이 들어와야 한다, (진상조사위가 특검을) 추천하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협상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변화가 있지 않겠냐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한신대 신학과 학생 4명은 어제 저녁부터 서울 구로구의 박영선 대표 사무실에 들어가 수사권과 기소권이 빠진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진모/한신대 신학과 : 잘못 생각한 것에 대해서 분명히 사과하고, 유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과하셔서 대안을 내놓으셔야 된다.]

오전 10시엔 학생들을 지지하는 기독교 인사들 10여 명이 사무실을 찾아 기도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또 광화문 광장에선 정지영, 장준환 감독 등 영화인들이 모여 특별법 합의안에 반발하는 단식농성에 동참했습니다.

단원고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도 27일째 단식을 이어가며 특별법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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