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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특별법 추가협상 시사…'유가족 의견 반영할 것'

입력 2014-08-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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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재협상 요구가 수그러들지 않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사실상 추가협상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당초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소속 의원들에 대한 물밑 설득작업에 나섰습니다.

내일(11일) 의원총회를 앞두고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겁니다.

박 위원장은 의원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공개로 만나 진상조사위 구성에서 유가족 추천위원 수를 늘려 야당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영선/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진상조사위의 구성비율을 어떻게 하면 유가족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구성해 주느냐가 핵심입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특검 추천방식에 대해서도 유가족의 의견을 더 반영하겠다며 정책위의장과 국정조사 특위 간사 회동을 통한 추가협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영선/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유가족이 이야기하는 특검추천방식과 관련해서는 좀 더 고민해보고 진지하게 노력해보겠습니다.]

세월호 청문회 증인 채택 협상에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특별법 합의를 무효로 돌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 위원장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여당과의 합의 배경과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해 특별법 논란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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