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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거센 반발…박영선, 당내 반발 설득 총력

입력 2014-08-10 13:32

청문회, 김기춘 비서실장 등 증인채택 합의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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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김기춘 비서실장 등 증인채택 합의난항

[앵커]

올 여름 한국 영화계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명량이 오늘(10일) 오전 천만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개봉 12일만의 천만 관객. 한국영화 사상 가장 빠른 기록인데요,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서 드러나고 있는 여러 무능한 모습들이 이 영화를 더 주목하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옵니다. 잠시 후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누도록 하고요. 먼저 정치권 소식으로 뉴스현장 시작하겠습니다.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과 청문회 일정에 합의를 했지만 야당 안팎에서는 합의안을 놓고 반발이 계속 거셉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특검추천권을 양보하면서 유가족 등 당내외 반발에 부딪쳤는데요, 주말에도 국회가 부산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내일 의원총회 앞두고 오늘 상당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겠죠?

[기자]

네,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오늘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요구하는 당내 의원들에 대한 전방위적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당초 오늘 예정됐던 위안부 관련 전시회와 뮤지컬 관람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일일이 전화를 걸어 설득에 나선 건데요.

박 위원장은 내일 의총이 특별법 논의의 고비라고 보고, 특검 추천권을 가져오지 못한 대신 유가족의 진상조사위원 추천 몫을 늘린 점과 무산될 뻔한 청문회 일정에 합의를 이끌어낸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당과의 최종 합의를 앞두고 보안을 지켜야 했던 사정을 설명하며 절차적 부족함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박 위원장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의원들도 많다"며 세월호 유가족과의 면담을 포함해 의총 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와 함께 또 교착상태에 있는 문제가 세월호 청문회 증인채택 협상이죠. 오늘 진전이 있을까요?

[기자]

네, 오늘 오후 6시에 세월호 국조특위 여야 간사회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호성 제1부속실 비서관,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등 현 정부 핵심 관계자 증인채택 문제가 여전히 쟁점입니다.

야당은 특별법에 대해 일정부분 양보했고 당내외 반발에 휩싸여있는 점을 들어 증인채택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방침이지만 여당은 특별법과 청문회 증인채택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오늘 협상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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