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샤를리 에브도, 판매량 급증…알카에다 "우리가 테러 배후"

입력 2015-01-15 15: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슬람을 풍자한 만평으로 테러를 당했던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최신호가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습니다. 추가 인쇄에 들어갈 정도인데요. 예멘의 알 카에다는 자신들이 샤를리 테러의 배후라고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신문 가판대 앞마다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를 사러 나온 사람들입니다.

출근한 가게 주인이 셔터를 올리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샤를리 에브도를 받아든 사람들.

[받았어요!]

[자비에르 보다르/샤를리 에브도 독자 :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건 샤를리 에브도를 만든 이들에 대한 헌사고, 표현과 생각의 자유를 드러내는 겁니다.]

테러에서 살아남은 직원들이 만든 특별호는 발간 첫날 프랑스 전역에서 매진되면서, 발행부수를 계획했던 300만 부에서 500만 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테러 전 발행 부수의 83배입니다.

[애니 부르고니에/신문가게 주인 : 515부 주문했는데 30부 받았어요. 200건 정도 예약 받았는데 물량이 부족할 것 같아요.]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는 최신호가 1만 5000유로, 우리 돈 2천만 원에 올라올 정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멘의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가 동영상을 통해 자신들이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배후라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알 카에다 최고 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동영상이 진짜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꺾이지 않는 펜' 샤를리 에브도, 판매 급증…이슬람 반발 프랑스 의회, IS 공습 연장키로…경찰관 3명 추도식 프랑스 테러에 유대인들 공포…이스라엘, 귀국 권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내가 샤를리다" 테러 규탄 '프랑스서 가장 위험한 여성' 사라져…이미 시리아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