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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테러에 유대인들 공포…이스라엘, 귀국 권유

입력 2015-01-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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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연쇄테러로 숨진 17명 가운데 6명이 유대인입니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추가 테러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로 희생된 유대인들의 시신이 차례로 운구차에 실립니다.

지난 7일 총격으로 숨진 샤를리 에브도의 만화가 2명, 이틀 뒤 유대계 식료품점에서 사살된 인질 4명입니다.

고국인 이스라엘에 묻기 위해 옮기는 겁니다.

유대인들은 공포감을 토로합니다.

[프랑스 거주 유대인 : 많이 두렵습니다. 유대계 학교에 다니는 딸도 학교에 보내지 않았어요.]

이번 테러 직후 파리의 유대교 예배당인 시나고그도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폐쇄됐습니다.

지난해 어린이를 포함해 2100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된 가자 전쟁 이후 유럽엔 반 유대주의 정서가 급속히 퍼졌습니다.

거기다 끔찍한 테러까지 터지자, 이스라엘은 프랑스 내 유대인들에게 귀국을 권유하고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11일) : 이스라엘로 이민하기를 희망하는 유대인들을 팔 벌려 온 마음으로 따뜻하게 환영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50만여 명의 유대인이 사는 프랑스.

하지만 반 유대주의의 확산으로 지난해 이스라엘로 돌아간 숫자가 7천 명에 달했습니다.

건국 이래 지난 60여 년 동안 한정된 땅을 놓고 팔레스타인과 인구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로선 오히려 반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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