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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4층서 발견…이전에도 동일 장소 수십 번 수색

입력 2014-10-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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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실종자 시신 한구가 추가로 발견된 장소는 세월호 선체 4층인데요. 그동안 구조 당국이 수십번 수색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발견됐는지, 손광균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곳은 선체 4층의 중앙에 있는 여자 화장실입니다.

시신의 부패가 심해 아직 성별이나 옷차림 등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여성 실종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기상악화로 연기된 수중 수색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인 어제(28일) 오후 5시부터 잠수요원을 다시 투입했습니다.

해상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물 속에 들어간지 30분 만에 희생자를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기존에도 스무번 넘게 수색을 했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체에 떠도는 장애물과 진흙 때문에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손으로 더듬어야 수색이 가능했습니다.

일단 구조당국은 시신을 발견한 장소만 표시해두고 인양을 중단했습니다.

현장 시야가 좋지 못하고 유속이 빨라져 무리하게 시신을 수습하다 유실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희생자가 발견된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은 안산 단원고 황지현 학생의 가족이 재수색을 여러번 요구했던 곳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조팀은 새벽 4시부터 시신 인양을 다시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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