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올해 첫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브라질 월드컵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공격수 김신욱의 결승골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겼습니다.
LA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 싸움에서 앞서간 우리나라. 골은 일찍 터졌습니다.
전반 10분, 이용의 침투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왼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주자 공격수 김신욱이 긴 다리를 뻗어 마무리합니다.
[김신욱/축구대표팀 공격수 :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어떻게 찬스가 와서 운좋게 골을 넣은 것 같습니다.]
김신욱은 지난해 러시아와 마지막 평가전에 이어 올 해 첫 평가전인 코스타리카전에서도 득점포를 올리며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른 선제골이 터진 뒤에도 우리나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코스타리카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러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1:0 승리. 찬스가 많았지만 한 골에 그쳐 여전히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은 남겼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득점 찬스에서 득점을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시즌을 시작하는 초반단계였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거친 수비로 맞선 코스타리카는 후반에 수비수 2명이 퇴장당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올해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우리 대표팀은 한국시간 30일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