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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결승골' 한국, 코스타리카 평가전서 1-0 승리

입력 2014-01-26 12:17 수정 2014-01-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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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결승골' 한국, 코스타리카 평가전서 1-0 승리


'김신욱 결승골' 한국, 코스타리카 평가전서 1-0 승리


홍명보호가 새해 첫 A매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에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도중에 치르는 세 차례 평가전 중에서 첫 번째 경기를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이 53위로 코스타리카(32위)에 뒤졌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이로써 역대 상대전적은 7전 3승2무2패로 우위를 가졌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조'인 D조에서 우루과이·잉글랜드·이탈리아와 경쟁한다.

유럽파는 시즌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K리거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한국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을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신욱은 결승골을 넣어 제몫을 했다. '맨오브매치'에도 선정됐다.

김신욱은 후반 41분 이승기(26·전북)와 교체될 때까지 86분을 소화했다.

김신욱과 단짝 콤비인 이근호(29·상주)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김신욱을 지원했다. 김민우(24·사간도스)와 고요한(26·서울)은 좌우 날개를 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박종우(25·부산)와 이명주(24·포항)가 호흡을 맞췄다.

강민수(28·울산)와 김기희(25·전북)는 중앙 수비를 담당했고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와 이용(28·울산)은 좌우 측면 수비에 섰다.

가장 큰 관심이 쏠렸던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24·울산)가 차지했다. 정성룡(29·수원)과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장면이다.

이근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전반 10분에 김신욱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몸을 날리면서 오른발 슛을 시도해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었다.

코스타리카는 먼저 골을 내줬지만 처지지 않았다. 오히려 빠른 패스 플레이와 침투로 한국의 수비를 괴롭혔다. 코스타리카 역시 주축들이 합류하지 않아 전력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특유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한국 역시 효율적인 공격으로 응수했다. 슈팅까지 전개하는 과정은 한국이 훨씬 매끄러웠다. 한국은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홍 감독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을 맞았다. 김신욱과 이근호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허리 진영에서는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변수가 생겼다. 코스타리카의 메네세스가 후반 23분 이용을 향해 거친 태클을 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국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홍 감독은 후반 32분에 고요한을 빼고 김태환(성남)을 투입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40분 카스티요가 경고 누적으로 또 퇴장을 당해 9명이 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국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으로 장소를 옮겨 30일 오전 11시에 멕시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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