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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감…'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쟁점은?

입력 2016-10-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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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뉴스룸 1부에서 국회 연결해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의혹, 또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놓고 난타전에 가까운 공방을 벌였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국회 다시 한 번 연결해서 진전된 소식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도 많은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일 텐데 오늘 교문위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쟁점이 됐죠?

[기자]

지난 10일 교문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문화예술인들의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었는데요.

오늘도 야당 의원들은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정치검열이라며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그런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습니다. 의원들 간에는 '이 리스트가 해외토픽감이다', '아니다 괴문서다' 라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법사위에서는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 관련 사건의 배당을 놓고 여야가 맞붙었죠?

[기자]

야당 의원들은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기 위해서는 형사부가 아닌 특수부에 배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대해 김수남 검찰총장은 "사안의 성격과 상황을 생각했을 때 형사부가 적당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법사위도 살펴보죠. 김수남 검찰총장과 김주현 대검차장도 도마 위에 올랐죠?

[기자]

더민주 조응천 의원이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하자, 이런 내용의 통화를 한 적이 있느냐고 김수남 검찰총장을 추궁했습니다.

조 의원은 박 회장과 그의 측근이 주고받은 문자에서 이런 정황이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압박한건데요. 이에대해 김 총장은 "저는 그분과 무슨 연락을 해서 만나는 관계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주현 대검 차장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 부친으로부터 현재 살고있는 빌라를 구입한 내용을 토대로 김 대표와의 연관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김 차장은 "단지 내 부동산 업소를 통해 지금 사는 집을 소개받았다"면서 "김정주 대표 부친은 잔금을 지급할 때 한 번 만났으며 김 대표는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습니다.

[앵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불법모금 의혹 중심에 있는 전경련에서 공공기관들이 줄줄이 탈퇴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죠.

[기자]

지난 2004년 회원사간 교류를 목적으로 전경련에 가입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전경련을 탈퇴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와 석유공사, 에너지공단도 줄줄이 전경련을 떠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처럼 탈퇴가 줄을 잇는 건 공공기관이 전경련의 들러리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어서 이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은 공공기관 회원사는 10여곳인데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최근 탈퇴를 검토 중이라 전경련 회원사 숫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회에 남아있는 이지은 기자로부터 자세한 내용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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