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화제의 당선자들로부터 당선 소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울 광진갑에 김한길 당선자입니다.
[기자]
당초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는데요, 이 곳 선거사무소 현장 분위기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모습입니다.
먼저 당선이 우세한 김한길 후보와 잠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감 부탁합니다.
[김한길/민주통합당 서울 광진갑 당선자 : 선거 25일 남겨놓고 얼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광진갑에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진갑 유권자들이 저를 신뢰하고 이렇게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셔서 뜨겁게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향후 의정활동 계획, 포부 한말씀 해주시죠.
[김한길/민주통합당 서울 광진갑 당선자 : 제가 이번 총선의 공약으로 좀 생소하지만, 정권 교체를 걸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습니다.]
밤 10시 현재 광진구갑 선거구는 25% 가량 개표가 진행된 상태고요, 이 가운데 김한길 후보가 52%,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는 44%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8%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대선패배의 책임을 짊어지고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는데요, 오는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민주통합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총선에 출마했습니다.